대우건설 '주가 11.16%↑'... 남광토건, GS건설 등 건설주 강세

2020-12-10 14:13

대우건설 주가가 코스피 시장에서 강세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 6분 기준 대우건설 주가는 전일대비 11.16%(480원) 오른 47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수출입은행은 대우건설과 국내 중소·중견기업들이 참여하는 모잠비크 해상 1광구 개발 사업에 5억 달러(약 5435억 원)를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금융 방식으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총 사업비 235억 달러)은 모잠비크 해상 1광구 내 가스전 개발 및 액화천연가스(LNG) 플랜트 2기 건설·운영이 핵심이다. 대우건설 등은 LNG 플랜트 건설에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NH투자증권은 이날 대우건설에 대해 내년 예상 실적 대비 저평가됐다는 점에서 목표주가를 기존 4200원에서 19% 높은 5000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 이민재 연구원은 2021년 대우건설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8%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건축 부문 성장(분기 매출 1조 5000억 원 이상), LNG 프로젝트 수주와 자체분양 확대, 하반기 베트남 THT 프로젝트 매출 반영(2000만 달러) 등의 사업이 성공적인 실적 성장을 이끈다는 풀이다.

이날 동시간 기준 대우건설 외에도 남광토건(28.16%), GS건설(6.54%) 등의 건설주들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건설업종은 전체 등락률은 전일 대비 4.01%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