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급한데...소상공인 2천만원 긴급대출 당일 마감

2020-12-09 20:25

 서울시내 시중은행 대출 창구.(사진=연합)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지원하는 ‘2000만원 긴급대출’이 신청 당일 마감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3000억원 규모의 예산을 편성해 소상공인 대출 지원에 나섰다. 세금 체납 및 대출 연체 등 대출제한 사유가 없는 개인·법인 사업자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을 통해 온라인 신청을 할 수 있다.

대출한도는 업체당 최대 2000만원이며, 2% 고정금리로 대출기간은 5년(2년 거치기간 후, 상환기간동안 매월 원금균등분할상환)이다.

집합금지 및 영업제한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점관리시설인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 노래방, 실내스탠딩공연장, 직접판매홍보관, 일반식당, 카페, 학원, 피시방, 실내체육시설 등은 소상공인은 지역신용보증기금의 보증서를 활용해 2% 금리로 최대 1000만원까지 추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3년 만기(추가 2년 연장 가능)로 전국 12개 시중은행에서 대출을 받으면 된다.

한편, 이날 긴급대출은 홈페이지는 소상공인의 수요가 한 번에 몰리면서 서버가 마비되기도 했다. 선착순 대출이라 오후 1시부터 접속이 집중됐기 때문이다.

소진공은 앞서 새희망자금을 신청받을 때 KT와 협력해 최대 100만명이 동시접속을 할 수 있도록 했지만, 이번 대출상품은 자체 서버 용량으로 대처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긴급대출은 신청 당일날 편성 예산이 전부 소진되면서 한 발 늦은 소상공인들은 접수조차 하기 힘들었다.

소상공인 정책자금 대출은 내년 1월 재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