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대학가로 코로나19 확산…신한대 강사·학생 9명 확진(종합)
2020-12-07 15:06
'시간강사에 이은 학생·가족 10명 잇따라 확진…수업·기말고사 비대면'
경기 의정부지역 대학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기말고사와 신입생 대학별 고사를 앞두고 비상이 걸렸다.
7일 의정부시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신한대 공연예술학부 연기 전공 시간강사 1명(구리 110번)이 지난 3일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날까지 학생 8명이 추가 확진 통보를 받았다.
방역당국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이 시간강사와 접촉해 학생들이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날 강의에 참석했던 학생과 시강강사와 동선이 겹치는 교수 등 50여 명을 접촉자로 분류, 진단검사를 진행했다.
신한대 측은 이날 오전과 오후 2차례 걸쳐 각각 학생 16명과 15명 등 31명이 강의에 참석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방역당국은 강의에 참석한 학생들을 밀접접촉자로 분류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고, 5명을 제외하고 음성 판정을 받은 나머지 학생들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3명은 자가격리 중에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은 결과 이날 양성 판정됐다.
또 확진된 학생 가족 1명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신한대 관련 확진자는 모두 10명으로 늘었다.
신한대는 해당 건물을 폐쇄하고, 모든 수업을 비대면으로 전환했다.
기말고사도 오는 21~25일 비대면 방법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다음달 7일부터 실시하는 2021학년도 신입생 정시 모집은 방역지침을 준수하는 전제로 일정대로 실시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