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신한·농협 올해 사회적금융 '톱3'...지원 잔액 6000억원 돌파

2020-12-07 13:07

기업·신한·농협은행이 올해 사회적경제기업 금융 지원 실적을 견인했다. 이들 3개 은행의 사회적경제기업 지원 잔액(6364억원)은 은행권 전체 잔액(1조649억원)의 60%를 차지했다. 대출외 기부와 후원 금액은 국민은행이 105억원으로 가장 많은 지원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는 은행권 3·4분기 말 기준 사회적경제기업 대출잔액은 1조649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2151억원(25.3%)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은행별 사회적경제기업 지원은 기업은행(2832억원·26.6%), 신한은행(2133억원·20.0%), 농협(1399억원·13.1%)이 주도해 전체은행 잔액의 59.8%(6364억원)를 차지했다. 지방은행의 지원은 대구은행(282억원, 2.6%), 부산은행(202억원, 1.9%), 경남은행(199억원, 1.9%) 순이었다.

은행권의 올해 대출외 지원은 기부와 후원이 140억6000만원, 제품구매가 22억60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부와 후원의 경우 국민은행이 105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하나은행 22억원, 우리은행 9억8000만원 순이었다. 지방은행은 부산은행이 4억2000억원, 대구은행이 2억8000억원, 경남은행이 5000억원으로 나타났다. 

공공부문의 사회적금융은 4942억원(2366개사)으로 당초 설정한 올해 목표(4275억원) 대비 15.6% 초과 달성했다. 올해 10월까지 공공부문의 사회적금융 공급 가운데 대출은 1350억원, 보증은 2808억원, 투자는 784억원이 이뤄졌다. 각각 올해 공급목표치를 초과한 것으로 달성률은 116%, 122%, 102%를 나타냈다.  

정부는 사회적금융 활성화를 위해 사회적경제기업 평가시스템 보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정부는 사회적금융 중개기관 등이 활용할 수 있도록 평가시스템을 무상으로 제공 중이다. 현재 14개 기관이 사용 중이고 내년에는 50개사로 확대할 계획이다.
 

[사진=금융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