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임원인사 다음 단계는 '글로벌 전략회의'
2020-12-06 14:30
코로나19 여파 감안…초격차,신제품개발 주력할듯
[데일리동방] 삼성전자가 정기 임원인사를 마치고 내년도 사업전략을 수립하는 글로벌 전략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장기화 국면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핵심 사업의 '초격차' 방안을 마련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임원인사를 마무리한 삼성전자는 이번 주 초 조직개편과 후속 인사를 종료하는대로 글로벌 전략회의를 진행할 전망이다. 글로벌 전략회의는 매년 6월과 12월 두 차례 국내외 임원급들이 한자리에 모여 사업 부문별 업황을 점검하고, 사업계획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국가 간 이동이 어려운 만큼 온라인 화상 회의로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회의 일정은 관례로 볼 때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회의에는 유임된 김기남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부회장, 김현석 소비자가전(CE)부문 사장, 고동진 IT·모바일(IM)부문 사장 등 부문장 겸 대표이사를 포함 승진했거나 보직 이동한 임원들이 모두 참석한다.
이재용 부회장은 그간 대표이사 중심의 부문별 회의의 점을 고려해 현장에 참석하지 않았고, 올해 역시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참석자들은 IM(IT·모바일)과 CE(소비자가전) 등 완제품을 담당하는 세트 부문, 반도체 등 부품 사업부인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으로 나눠 신제품 출시 계획과 시장 점유율 강화를 위한 마케팅 전략 수립에 머리를 맞댄다.
특히 주력 시장인 미국의 대선 이후 미중 통상전쟁을 포함한 정책 변화 전망과 대응 방안, 최근 불안해진 환율 문제 등에 대해서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 달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인 'CES 2021' 참가 진행 상황도 점검 대상이다.
모바일 부문은 중국 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제재에 주목하는가 하면, 갤럭시 시리즈와 폴더블·플립폰 출시 계획 및 시장 상황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내년에 LG전자가 포문을 열 것으로 예상되는 롤러블폰 시장에 삼성전자가 뛰어들지 여부도 주목된다.
반도체 부문에서는 내년부터 D램의 슈퍼 사이클(장기호황)이 기대되는 가운데 D램 생산·공급 등 수급전략과 SK하이닉스의 인텔 낸드사업부 인수로 변화가 예상되는 낸드플래시 시장 대응 전략 등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하반기부터 선보일 차세대 D램 'DDR5'와 처음으로 '더블스택' 기술이 적용될 차세대 V낸드 생산 및 출시 전략 등도 나올 전망이다. 2030년 비메모리(시스템) 반도체 1위 목표 달성을 위한 세부 전략도 수립될 지 관심을 모은다.
업계 관계자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부문에 대한 투자와 신규 고객 확보 방안도 눈여겨 봐야 한다"며 "이건희 회장 별세 이후 열리는 글로벌 전략회의라는 상징성도 이목이 쏠리는 포인트"라고 말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임원인사를 마무리한 삼성전자는 이번 주 초 조직개편과 후속 인사를 종료하는대로 글로벌 전략회의를 진행할 전망이다. 글로벌 전략회의는 매년 6월과 12월 두 차례 국내외 임원급들이 한자리에 모여 사업 부문별 업황을 점검하고, 사업계획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국가 간 이동이 어려운 만큼 온라인 화상 회의로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회의 일정은 관례로 볼 때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회의에는 유임된 김기남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부회장, 김현석 소비자가전(CE)부문 사장, 고동진 IT·모바일(IM)부문 사장 등 부문장 겸 대표이사를 포함 승진했거나 보직 이동한 임원들이 모두 참석한다.
이재용 부회장은 그간 대표이사 중심의 부문별 회의의 점을 고려해 현장에 참석하지 않았고, 올해 역시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참석자들은 IM(IT·모바일)과 CE(소비자가전) 등 완제품을 담당하는 세트 부문, 반도체 등 부품 사업부인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으로 나눠 신제품 출시 계획과 시장 점유율 강화를 위한 마케팅 전략 수립에 머리를 맞댄다.
특히 주력 시장인 미국의 대선 이후 미중 통상전쟁을 포함한 정책 변화 전망과 대응 방안, 최근 불안해진 환율 문제 등에 대해서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 달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인 'CES 2021' 참가 진행 상황도 점검 대상이다.
모바일 부문은 중국 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제재에 주목하는가 하면, 갤럭시 시리즈와 폴더블·플립폰 출시 계획 및 시장 상황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내년에 LG전자가 포문을 열 것으로 예상되는 롤러블폰 시장에 삼성전자가 뛰어들지 여부도 주목된다.
반도체 부문에서는 내년부터 D램의 슈퍼 사이클(장기호황)이 기대되는 가운데 D램 생산·공급 등 수급전략과 SK하이닉스의 인텔 낸드사업부 인수로 변화가 예상되는 낸드플래시 시장 대응 전략 등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하반기부터 선보일 차세대 D램 'DDR5'와 처음으로 '더블스택' 기술이 적용될 차세대 V낸드 생산 및 출시 전략 등도 나올 전망이다. 2030년 비메모리(시스템) 반도체 1위 목표 달성을 위한 세부 전략도 수립될 지 관심을 모은다.
업계 관계자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부문에 대한 투자와 신규 고객 확보 방안도 눈여겨 봐야 한다"며 "이건희 회장 별세 이후 열리는 글로벌 전략회의라는 상징성도 이목이 쏠리는 포인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