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인전 5년 만에 부활…신진서·박정환, 누가 먼저 명인될까
2020-12-05 12:33
1968年 창설한 전통 기전
2016년 이후 명맥 끊어져
5년 만에 열리게 된 제44기
韓 바둑랭킹 톱5 명인 노려
2016년 이후 명맥 끊어져
5년 만에 열리게 된 제44기
韓 바둑랭킹 톱5 명인 노려
제22기 명인전 이창호 9단(右) vs 조훈현 9단(左)[사진=한국기원]
2016년 명맥이 끊긴 '전통 기전' 명인전이 5년 만에 부활했다.
지난 4일 오후 6시 서울 중구에 위치한 와이즈타워에서 '명인전 협약식'이 열렸다. 이날 협약식에는 고재학 한국일보 경영전략본부장과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명인전은 한국일보에서 1968년 창설한 기전이다. 초대 우승자는 고(故) 조남철 9단(향년 83세)이다. 2007년부터는 하이원리조트의 후원을 받아서 2016년까지 총 43기를 운영했다.
그러나 이세돌 9단이 우승한 제43기(2016년 1월) 이후 더이상 '명인전'은 열리지 않았고, 명인 탄생 활로가 '뚝' 끊겼다.
고재학 한국일보 경영전략본부장(左),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右)[사진=한국기원]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것 같았던 명인전이 5년 만에 명맥을 이었다. 코로나19 3차 대유행 상황에서 말이다. 제44기 명인전 후원사는 SG그룹이다. SG그룹은 바둑에 대한 사랑이 남다르다. 두 가지 대회(SG배 페어바둑최강전·SGM배 월드바둑챔피언십)를 주최하고, 한국여자바둑리그에 SG골프팀을 창단해 출전시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