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고교 다음주 월요일부터 전면 원격수업 전환
2020-12-04 15:29
서울 지역에 있는 중학교와 고등학교가 오는 7일부터 2주간 전면 원격수업에 들어간다.
조희연 서울특별시교육감은 4일 "서울 지역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세 급증에 따라 긴급히 2주간 중‧고등학교 전면 원격수업 전환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등교 인원 없이 원격수업만 하는 기간은 다음 주 월요일인 7일부터 18일까지다.
조 교육감은 "원격수업 기간에 불필요한 외출은 자제하고 집에 머무르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학생들에게 당부했다.
단 특성화고·후기 일반고 입학전형과 2학기 기말고사 때 등 필요한 기간에는 학교장 재량으로 등교할 수 있게 했다.
초등학교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맞벌이가정 등에 돌봄 공백이 우려돼 현 운영 체제를 유지한다. 동시에 개별 상황에 따라 원격수업으로 즉시 전환할 수 있게 학교 자율권을 넓혔다.
유치원도 돌봄 비율이 높고 하원 뒤 개인 활동이 적은 점을 고려해 거리두기 2단계 학사운영 기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거리두기 2단계 등원 인원은 전체 중 3분의 1이 원칙이다. 상황에 따라 3분의 2 이내로 조정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