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수능날 코로나 확진수험생 4명·격리자 37명 이송지원
2020-12-04 00:00
소방청이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치러진 3일 수험생 이송 등 소방활동 72건을 펼쳤다.
소방청(청장 신열우)은 이날 병원이나 별도시험장 이송을 미리 신청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 수험생 4명과 자가격리자 37명 이동을 도왔다고 밝혔다.
부산 한 구급대원은 자가격리 수험생을 이송하면서 구급차 안에 'OOO 학생 수능대박! 눈앞에 답만 보여라'라는 문구를 부착하고 합격엿을 전달하기도 했다.
대구에선 현관문 고장으로 집에 갇힌 수험생을 구조하기도 했다. 구조 활동을 비롯해 이날 이뤄진 안전조치 총 24건이다.
소방청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수능 전날인 2일 오전 9시부터 당일 시험 종료까지 119수능대비 특별상황실을 운영했다. 시험날엔 시험장 근처에 구급차 등 장비 61대와 소방대원 607명을 배치했다. 교육청이 요청한 시험장 332곳에 소방안전관리관 460명을 보내 수험생 안전관리와 응급상황 대응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