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더 뱅커 선정 '글로벌 최우수 은행'...국내 최초

2020-12-03 09:15
아시아·한국 부문에서도 최우수 선정 '3관왕'

권광석 우리은행장이 2020년 '더 뱅커(The Banker) THE BANK OF THE YEAR' 시상식에서 3개 부문 수상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올해 시상식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사진=우리은행]


우리은행은 국내 은행 최초로 글로벌 금융전문지인 '더 뱅커(The Banker)'가 선정한 '글로벌 최우수 은행(Global Bank of the Year)'의 영예를 안았다고 3일 밝혔다. 이밖에도 '아시아 최우수 은행'과 '한국 최우수 은행'으로도 선정되는 등 모두 3개 부문을 수상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inancial Times)의 월간 금융전문지인 더 뱅커는 매년 엄격한 심사과정을 통해 글로벌, 지역별, 국가별로 한 곳의 최우수은행을 선정한다. 올해 심사에서 우리은행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적시성 있는 금융지원과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는 점,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해 이종산업과의 제휴를 통한 디지털 분야를 강화하고 있는 점 등을 높이 평가받았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 연속 한국 최우수 은행이나 2017년 아시아 최우수 은행으로 선정된 적은 있으나, 글로벌 최우수 은행으로 선정되기는 국내 은행으로서는 처음"이라며 "올해 수상은 코로나19 대응이라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 만큼 우리금융그룹의 경영 이념인 '함께하는 든든한 금융'을 실천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시상식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현지 참석 대신 온라인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