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1100.8원 마감…2년 6개월새 최저
2020-12-02 17:46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날보다 5.40원 내린 달러당 1100.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18년 6월 15일(1097.70원) 이후 약 2년 6개월 만에 최저치다.
이날 환율은 1.0원 내린 1105.2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장 초반 1105원대에서 등락을 지속했다.
이에 따라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 역시 전날보다 41.65포인트(1.58%) 오른 2675.90에 마쳤다. 전날 세운 종가 기준 사상 최고 기록을 하루 만에 갈아치운 셈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100억원이 넘는 자금을 주워담았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글로벌 위험 선호 분위기와 주가 상승,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 위안화 강세에다 수출업체의 달러 매물도 꽤 나오는 등 원·달러 환율 하락에 우호적인 요인들이 겹치며 환율 하락 속도가 가팔랐던 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