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여신강림 싱크로율 '99%' 캐스팅···나머지 1%는 시청자의 몫(?)
2020-12-02 16:21
2일 오후 2시 tvN 새 수목드라마 '여신강림'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을 통해 생중계됐다. 연출을 맡은 김상협 감독을 비롯, 배우 문가영, 차은우, 황인엽, 박유나 등 드라마의 주요 출연진이 행사에 참석했다.
지난해 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로 감각적인 연출력을 뽐낸 김상협 감독의 신작 '여신강림'은 외모 콤플렉스를 갖고 있다 ‘화장’을 통해 여신이 된 주경(문가영)과 남모를 상처를 간직한 수호(차은우)가 만나 서로의 비밀을 공유하며 성장하는 자존감 회복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문가영은 민낯을 죽어도 들키기 싫어하는 메이크오버 여신 임주경 역, 차은우는 이기적인 유전자를 탑재한 엄친아 이수호 역, 황인엽은 완벽한 피지컬을 지닌 거친 야생마 한서준 역, 박유나는 미모와 지성을 겸비한 원조 새봄고 여신 강수진 역을 각각 맡아 올 겨울 연애 세포를 일깨울 로맨틱 코미디를 선보일 예정이다.
원작을 뚫고 나온 듯한 비주얼은 물론 독보적인 매력까지 탑재한 이들의 조합은 달콤한 설렘과 코믹한 재미를 모두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청춘들의 로맨스 뿐만 아니라 메이크업으로 자신감을 얻으면서 사랑과 꿈을 찾아간다는 성장 스토리가 40억 뷰의 원작 웹툰과 이어지며 전 연령대의 공감과 사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상협 감독은 "학원 로맨스이자 성장통을 그린 작품이다. 뭔가 뭉클한 지점도 발견했다. 잔잔하면서도 즐거운 감동을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주경이의 아픔이 이 시대 부조리함으로 느껴졌다. 그걸 코미디로 풀어보면 신선할 것 같았다. 인물들의 오밀조밀한 감정선이 서사로 진행될 것"이라며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문가영은 이번 작품에서 또 다시 교복을 입는 것은 물론, 이번에는 망가지는 모습까지 보여줘야 했다. 티저와 포스터부터 홍조와 트러블이 가득한 모습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문가영은 “다른 전작에서 교복을 입었지만, 학원물은 처음이다. 전에 잠깐 잠깐 입었다면 이번에 내 나이 대에 내가 갖고 있는 느낌들을 잘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아 즐겁게 하고 있다”라며 “분장의 경우에는 전에 남장도 해서 부담이 되거나 싫은 부분은 없어서 잘해보려고 하고 있다. 감독님과 여러 시도를 했다. 그 중에서 잘 어울릴법한 걸 찾았다. 자주 하다 보니까 시간이 점점 줄어들었다”라고 밝혔다.
만찢남 이미지가 강했던 차은우는 내 ID는 강남미인’에 이어 또 한 번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에 출연을 결정해 화제를 모았다.
차은우는 “수호(차은우 분)라는 친구가 웹툰에서 너무 멋있어서 부담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웹툰은 2D고, 드라마는 3D니까 거기서 표현하고 전달한 부분이 있을 거라고 느꼈다. 웹툰은 멈춰있지만, 드라마는 움직이지 않은가. 수호로서 표현할 부분이 많았다. 주경(문가영 분)과 서준(황인엽 분)과 수진(박유나 분)과 어울리면서 이것저것 표현하려고 했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내 ID는 강남미인’ 도경석과 수호는 비슷하지만 다르다. 수호는 스트레스를 운동으로 푼다. 감독님과도 이야기를 많이 했다. 외적으로도 운동, 주짓수, 농구 등을 하면서 준비했다. 내적으로는 수호의 서사를 생각하며 잠들기도 했다”라고 연구한 부분에 대해 이야기했다.
문가영은 "저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원작 캐릭터에 공감할 만한 부분이 많다. 주경이가 사랑 받을 수 있도록 여러 장치에 집중해서 감독님과 상의 중"이라며 남다른 책임감에 대해 얘기했다.
황인엽은 ‘여신강림’으로 첫 주연을 맡았다. 그는 “내 장점은 목소리가 좋은 것 같다. 너무너무 행복하게 촬영하고 있다. 옆에 있는 많은 배우, 감독님과 하고 있다는 게 꿈만 같고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상협 감독은 “그림체도 빼놓을 수 없어 고려했다. 그런 면에서 주경이나 수호나 서준이나 수진이까지 연기적인 밸런스와 감성적인 지점들이 이 웹툰의 그림체와 잘 어우러질 거라 느꼈다”라고 말했다.
출연진도 각자 가장 높은 싱크로율의 배우를 꼽았다. 또한 자신의 싱크로율도 밝혔다. 먼저 문가영은 “수호. 길게 말하지 않아도 많은 분들과 생각이 비슷하다. 이 그림체가 굉장히 비슷해서 싱크로율이 가장 높지 않나 싶다. 내가 생각하는 나의 주경과 싱크로율은 50%다. 연기할 때 원작 주경과 많은 분이 생각하는 주경, 내가 표현하고 싶은 주경을 투영해서 50대 50이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진지하게 답했다.
이어 “원작도 보고 있는데 많은 분이 관심을 가져주시니 부담이 됐다. 많은 분이 생각하는 주경의 모습과 나만이 할 수 있는, 내가 생각하는 부분들을 잘 녹여서 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 들더라. 사실 원작을 보고 있다가도 오히려 대본에 집중해서 주경을 잘 표현하려 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원작도 보고 있는데 많은 분이 관심을 가져주시니 부담이 됐다. 많은 분이 생각하는 주경의 모습과 나만이 할 수 있는, 내가 생각하는 부분들을 잘 녹여서 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 들더라. 사실 원작을 보고 있다가도 오히려 대본에 집중해서 주경을 잘 표현하려 했다”라고 덧붙였다.
차은우는 “우리 네 명다 싱크로율이 99점이다. 우리 네명이 하나다. 1%는 이제 드라마 끝날 때까지 만들어갈 예정”이라고, 황인엽은 “내적인 면도 보면서 봤던 걸 보며 연구했다. 나도 문가영과 같이 50%라고 생각한다. 내가 여러분들한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50%라면 시청자분들이 남은 50%를 채워주시면 좋겠다. 우리 모두 싱크로율 100점”이라고 말했다.
박유나는 “웹툰보다는 대본을 보며 캐릭터 해석을 했다. 감독님이 옆에서 많이 말해주셔서 강수진이라는 캐릭터를 더 잘할 수 있었다. 감독님은 그냥 매화 강수진의 심정 변화를 많이 알려줬고, 이런 캐릭터였음 한다고 많이 말해주셨다. 내 점수는 40점이다. 너무 높게도 낮게도 말하면 안 될 것 같았다. 가장 높은 싱크로율의 배우는 문가영이다. 이거 했을 때 누가 할까 했는데 이 소식을 들었을 때 잘 맞는다 생각했다”라고 극찬했다.
특히 '여신강림'의 변수는 박유나가 연기하는 강수진이다. 웹툰 속 강수진은 임주경과의 대립각을 세우는 인물이지만, 드라마 속에서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 됐다고. 박유나는 "강수진이란 캐릭터가 웹툰과 다른 캐릭터로 바뀌어서 기대하고 있다. 강수진이란 캐릭터가 시크하고 사람들에게 사이다 발언을 거침없이 날리는 인물이다. 그런 부분들을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여신강림'의 변수는 박유나가 연기하는 강수진이다. 웹툰 속 강수진은 임주경과의 대립각을 세우는 인물이지만, 드라마 속에서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 됐다고. 박유나는 "강수진이란 캐릭터가 웹툰과 다른 캐릭터로 바뀌어서 기대하고 있다. 강수진이란 캐릭터가 시크하고 사람들에게 사이다 발언을 거침없이 날리는 인물이다. 그런 부분들을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김상협 감독도 캐스팅을 직접 한 만큼 싱크로율에 대해 자신했다. 그는 “높은 싱크로율은 차은우가 아닐까 싶다. 작가님과 개발하면서 녹여지고, 처해진 환경들을 디테일하게 고민했을 때 모든 배우가 99점 아닐까 싶다. 1%는 차은우가 말한 것처럼 드라마 끝날 때 채워나가겠다”라고 설명했다.
메이크업이 부각되는 듯 하지만 그 속에는 사회의 부조리한 면도 숨겨져 있다. 이를 주로 연기하는 문가영은 이를 더 잘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는 “다른 시선들의 자체에 있어서 나뿐만 아니라 10대들일 수도, 20대일 수도 있고 많은 분이 공감할 부분이 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대본 속에 내가 잘 표현해야 할 장치들이 있어서, 주경을 보여줄 때 그런 걸 잘 소화해내야 많은 사랑을 받고, 화장이 주경에게 중요한지까지도 설명드릴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러기 위해 여러 상황에 놓인 장치들과 감독님과 상의해가며 표현하려 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대본 속에 내가 잘 표현해야 할 장치들이 있어서, 주경을 보여줄 때 그런 걸 잘 소화해내야 많은 사랑을 받고, 화장이 주경에게 중요한지까지도 설명드릴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러기 위해 여러 상황에 놓인 장치들과 감독님과 상의해가며 표현하려 했다”라고 털어놨다.
또한 “주의보다 집중한 부분은 대비가 잘돼야 하는 만큼 전과 후의 모습을 많이 회의했다. 많은 시도와 그 민낯이 아니어도 주경이 변화해가는 다양한 모습들이 있는데 그런 차이점을 하나하나 생각하려고 집중했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문가영은 “주경이뿐만 아니라 각 인물이 성장하고 커가는 모습을 잘 지켜봐 달라. 훌륭하고 든든한 스태프분들과 다같이 겨울을 이겨내가며 촬영 중이다. 기대해주신 만큼 꼭 보답하는 드라마로 인사드리겠다”라고, 차은우는 “이번 겨울 정말 추운데 우리 드라마로 따뜻한 웃음도 통통 튀는 재미도 드리고 싶다”라고 기대를 높였다.
'여신강림'의 변수는 박유나가 연기하는 강수진이다. 웹툰 속 강수진은 임주경과의 대립각을 세우는 인물이지만, 드라마 속에서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 됐다고.
박유나는 "강수진이란 캐릭터가 웹툰과 다른 캐릭터로 바뀌었다. 그걸 기대하고 있다. 강수진이란 캐릭터가 시크하고 사람들에게 팩폭을 날리는 사이다가 있다. 그래서 그걸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여신강림'은 '구미호뎐' 후속으로 오는 9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박유나는 "강수진이란 캐릭터가 웹툰과 다른 캐릭터로 바뀌었다. 그걸 기대하고 있다. 강수진이란 캐릭터가 시크하고 사람들에게 팩폭을 날리는 사이다가 있다. 그래서 그걸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여신강림'은 '구미호뎐' 후속으로 오는 9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