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게임 자체 퍼블리싱 '박차'…'고수' 이어 '여신강림' 게임도 사전등록 개시
2023-01-19 09:34
자회사 스튜디오리코 통해 게임 퍼블리싱 나서…네이버웹툰 인기 IP 확대 적극적
네이버웹툰이 자사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을 잇따라 퍼블리싱하며 IP 확대 보폭을 넓히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인기 웹툰 '여신강림'을 토대로 라인스튜디오가 개발한 첫 모바일 퍼즐 게임 '여신강림'에 대한 사전등록을 지난 17일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퍼블리싱은 스튜디오리코와 라인스튜디오가 공동으로 진행해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
이 게임은 여신강림에 등장하는 임주경, 이수호, 한서준 등 주요 캐릭터들이 대전 캐릭터로 등장해 같은 색상의 블록을 3개 이상 맞혀 터뜨리는 매치3 퍼즐 장르다. 글로벌 이용자들과 대결을 통해 등급별 순위를 올릴 수 있다. 원작처럼 트렌디한 일러스트가 강점이며 플레이할수록 대전 캐릭터의 비주얼이 업그레이드되고 꾸미기 기능을 통해 캐릭터를 커스터마이징하는 것도 가능하다.
앞서 네이버웹툰은 지난 13일부터 스튜디오리코를 통해 퍼블리싱하는 '고수: 절대지존'에 대해 사전예약을 시작했다고 알린 바 있다. 스튜디오리코는 2017년 설립된 디지털 콘텐츠 전문 회사로 웹툰과 애니메이션 등 디지털 콘텐츠 제작과 게임 퍼블리싱을 진행하고 있다. 2021년 네이버웹툰 '유미의 세포들' IP를 활용한 '유미의 세포들 더 퍼즐'로 첫 게임 퍼블리싱을 했고, 올해 들어 네이버웹툰 IP를 접목한 게임 2종에 대해 퍼블리싱에 나섰다.
한편 네이버웹툰 '여신강림'은 2018년 연재를 시작한 이후 글로벌 누적 조회 수 58억뷰를 기록 중이다. 평범한 여고생 임주경이 메이크업으로 탈바꿈하면서 꿈과 사랑을 찾아가는 내용으로 전 세계 10대와 20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었다. 게임 개발사인 라인스튜디오는 글로벌 메신저 플랫폼 라인의 캐주얼 게임 개발사다. 라인과 협업해 일본, 대만, 태국, 홍콩 등에서 라인 레인저스, 라인 버블2 등을 흥행시킨 바 있다. 이러한 글로벌 게임 운영 경험과 '여신강림'의 탄탄한 팬층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