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복귀한 윤석열, 전국 검찰에 "국민의 검찰 되자"
2020-12-02 12:22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 통해 입장 표명
직무에 복귀한 윤석열 검찰총장이 "공정하고 평등한 형사법 집행을 통해 국민의 검찰이 되도록 노력하자"고 검찰 내부에 입장을 냈다.
윤 총장은 지난 1일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를 통해 "본인에 대한 직무정지 등으로 여러분들게 혼란과 적정이 많으셨으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검찰의 정치적 중립·법치주의를 지켜야 한다는 여러분들의 열의와 법원의 신속한 집행정지 인용 결정으로 다시 직무에 복귀하게 됐습니다"고 말했다.
아울러 "검찰이 헌법 가치와 정치적 중립을 지키고 '공정하고 평등한 형사법 집행'을 통해 '국민의 검찰'이 되도록 다함께 노력하자"며 "저도 여러분의 정의로운 열정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조미연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4시 30분 윤 총장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낸 직무배제 효력 집행정지 소송에 대해 일부 인용 결정을 내렸다.
한편 법무부는 당초 내일인 2일 예정된 윤 총장에 대한 징계위원회 일정을 오는 4일로 연기했다. 윤 총장 측이 "해명 준비를 할수 없다"며 기일 변경을 신청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