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LG 스마트TV로 '상속자들·스토브리그' 본다
2020-12-01 09:38
뉴 아이디, 유럽서 채널 SBS 론칭
뉴 아이디(NEW ID)가 SBS와 손잡고 유럽 지역 LG 스마트TV에 채널 'SBS'를 론칭한다고 1일 밝혔다.
SBS는 최신 드라마와 K-팝 등 프리미엄 콘텐츠를 제공하고, 뉴 아이디는 디지털 플랫폼 운영자로서 채널화·스트리밍·광고 운영을 맡는다.
이로써 유럽 시청자들은 현지 시장 점유율 2위인 LG 스마트TV의 채널 SBS를 통해 최신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이는 유럽 FAST(Free Ad-supported Streaming TV) 플랫폼 최초의 아시아 방송사 브랜드 채널이다.
지난달 14일 창사 30주년을 맞은 SBS는 올해 상반기 기준 2049 시청률에서 전체 방송사 중 1위를 기록하며 5년 연속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드라마는 10%가 넘는 평균 가구 시청률을 기록, 압도적인 1위(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다.
SBS는 유럽 채널을 통해 '상속자들', '피노키오', '시크릿 가든', '스토브리그', '낭만닥터 김사부2' 등 최신 흥행 드라마를 선보일 예정이다. 인기 K-팝 아이돌의 역대 퍼포먼스를 연이어 볼 수 있는 'SBS 뮤직어워드', 최신 'SBS 인기가요' 등도 예정돼 있다.
박준경 뉴 아이디 대표도 "TV 시청을 즐기는 유럽 현지인들이 별도 가입이나 구독 없이 평소 즐겨보는 방송 채널과 함께 프리미엄 콘텐츠인 SBS 프로그램을 보게 된 것은 TV 시청 경험을 새롭게 할 뿐 아니라 한류 콘텐츠의 실시간 글로벌화를 앞당기는 일"이라고 전했다.
뉴 아이디는 북미, 유럽, 남미 지역을 중심으로 방송, 영화, 드라마, 스포츠, K-팝 등 한류 채널과 플랫폼을 공격적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최근 상상벤처스 등 4개 투자사로부터 6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누적 투자 금액은 80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