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한·아세안 연대정신...포스트 코로나 덕목”

2020-11-25 17:16
"어느 때보다 연대와 협력이 절실한 시기"

한-아세안 서밋 개최 축하 메시지 전하는 김정숙 여사. 김정숙 여사가 25일 '2020 한-아세안 청소년 서밋' 개최를 축하하는 메시지를 영상으로 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인 김정숙 여사는 25일 “한국과 아세안이 역사 속에서 어려움을 헤쳐 온 상생과 연대의 정신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덕목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이날 서울 강서구 국제청소년센터에서 열린 ‘2020 한·아세안 청소년 서밋’ 영상 축사에서 “단절과 봉쇄의 경계를 넘어 지구 공동체를 지키기 위해 어느 때보다 연대와 협력이 절실한 시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아세안 10개국을 방문하면서 아세안 청소년들과의 만남을 통해 한국과 아세안이 신뢰 속에 동반하는 미래를 확신했다”면서 “사람 중심의 평화와 번영의 공동체라는 한국과 아세안의 비전을 확인한 뜻깊은 여정이었다”고 했다.

이어 “열린 마음으로 서로를 알아가는 교류와 소통의 경험이 쌓일수록 한·아세안 공동체의 문이 활짝 열린다”면서 “한·아세안 청소년들의 만남의 장이 더 다양하게 제공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한국의 케이팝 그룹 BTS의 노랫말처럼 여러분 모두는 ‘다이아몬드’처럼 빛나는 존재”라며 “여러분의 선한 영향력으로 세상이 더 좋은 곳으로 바뀌게 될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는 신남방정책의 기본원칙인 ‘3P’- People(사람), Peace(평화), Prosperity(공동 번영)의 3가지 분야에 따라 유튜브 온라인 라이브를 통한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소통하는 언택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임세은 청와대 부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번 서밋이 한-아세안 미래 세대인 청소년 협력 네트워크의 첫출발로서 코로나19 시대의 지리적 단절에 대응해 연대와 협력이라는 세계 시민의 가치를 익히는 소통의 장이 되길 바란다”면서 “한국과 아세안 청소년들이 다가올 미래를 밝히는 동반자로서의 시작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