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군 장병 오늘부터 휴가·외출 제한... '거리두기 2단계' 격상
2020-11-24 09:29
국방부가 수도권 지역 모든 부대에 대한 '군내 거리두기'를 24일 0시부터 2단계로 격상했다. 이번 조치는 다음 달 7일까지 실시된다.
특히 전국 모든 지역의 군 간부는 강화된 거리두기 2단계 지침에 따라 일과 후 숙소 대기를 원칙으로 하고 회식이나 사적 모임은 연기 또는 취소해야 한다.
출퇴근하는 간부에 의한 2차 감염 사례가 발생해왔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통제를 한다는 것이 국방부의 설명이다.
장병 휴가와 외출은 사기 문제 등을 고려해 지휘관 재량권이 적용되지만, 원칙적으로 통제될 것으로 보인다.
군대 내 종교시설 이용도 제한된다. 외부인 출입이 금지되며 예배 인원도 수용 좌석의 20% 이내만 가능하다. 영외 민간 종교 시설도 이용이 금지된다.
민간 성직자가 주관하는 종교행사는 현장 지휘관의 판단 아래 시행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