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합산비율 개선으로 내년 이익 증가 전망" [유안타증권]

2020-11-23 07:57

[아주경제DB]



유안타증권은 23일 현대해상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1000원을 유지했다. 내년 손해율과 사업비 하락으로 올해 대비 연간 이익 상승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현대해상은 내년 올해 대비 5.5% 상승한 3447억원의 순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정태준 연구원은 "모든 부문의 손해율 개선과 함께 사업비율 하락이 예상되는 가운데 현대해상은 손해율과 사업비율이 타사 대비 높기 때문에 업종 내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 개선 폭이 가장 클 전망"이라며 "투자영업이익은 올해 3분기 사옥 매각 영향이 사라지며 크게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를 제외한 경상적 투자영업이익은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보험영업이익의 경우 내년까지 자동차보험과 장기보험의 보험료 인상 효과가 나타나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정 연구원은 "자동차보험은 작년 보험료 인상 효과가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지며 손해율이 개선될 전망"이라며 "장기보험은 내년 초 실손보험료를 인상한다는 가정 하에 2018년 보험료 동결 연향이 소멸되며 마찬가지로 인상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 사업비율은 다이렉트 채널 확대에 따라 자동차보험에서의 개선이 지속되는 가운데 초년도 사업비 규제 시행으로 올해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