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내일 면접 대상 후보 결정··· 한자릿수 지원에 손병두 '유력' 전망
2020-11-22 16:43
한국거래소가 오는 23일 차기 이사장 면접 대상 후보를 결정한다. 한국거래소 이사장직은 임기가 끝난 정지원 전 이사장이 손해보험협회장으로 선임되면서 현재 공석인 상태다. 유력 후보로는 손병두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꼽힌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 이사후보추천위원회(추천위)는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차기 이사장 지원자를 공개 모집했다. 지원자 수는 지난 2017년(14명)과 달리 10명에 못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추천위는 오는 23일 2차 회의를 열고 서류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류심사를 통해 면접 대상자를 선정하고, 향후 진행 일정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차기 이사장 후보로는 손병두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역대 거래소이사장들을 보면 '금융위원회, 차관급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5대 이사장을 지낸 정찬우 전 금융위 부위원장에 이어 이전 정지원 이사장도 금융위 금융서비스국장 등을 지냈다. 손병두 전 금융위 부위원장도 이전 이사장들과 비슷한 이력으로 유력한 차기 이사장으로 꼽히고 있다.
이사장 임기는 3년이며 임기 후 1년 단위로 연임이 가능하다. 지원자격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및 한국거래소 정관에서 정한 자격과 업무수행에 필요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하고 능력을 갖춘 사람’이다.
금융관련법령 위반(벌금형 이상), 금융관련법령에 따른 제재조치 이후 일정기간 미경과, 영업취소 등 조치를 받은 금융회사의 임직원 등은 결격 사유에 해당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