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SG증권發 사태 관련 내일 국회 출석
2023-05-10 18:08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오는 11일 국회에 출석한다. 최근 무더기 하한가 사태의 배후로 대규모 주가 조작이 의심되는 가운데 이상 거래를 포착해야 하는 거래소가 제 기능을 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손 이사장은 김근익 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 위원장과 함께 오는 11일 열리는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다. 이날 정무위 회의에선 주가 조작 의혹과 관련한 거래소의 대응 조치를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한가를 기록한 대성홀딩스·선광·삼천리·서울가스·다우데이타·세방·하림지주·다올투자증권 등 8개 종목은 최근 3년 간 거래소로부터 시황 변동과 관련한 조회공시 요구를 받은 적이 없다. 이 기간 이들 종목의 주가는 특별한 호재 없이 최대 1000%대 상승률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