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투자 막으니 틈새상품 '생활형 숙박시설' 인기
2020-11-20 10:40
부동산 투자시장에서 이른바 틈새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주력 투자 상품이었던 아파트나 오피스텔이 부동산 규제를 받게 되면서 투자자들이 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고 동시에 비교적 규제에서 자유로운 투자처를 찾아나선 것이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 9월 기준 오피스텔을 제외한 전국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 건수는 1만4981건으로, 전년 동기(1만2016건)대비 24.7% 증가했다. 올해 누적 거래도 12만725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만1775건보다 13.8% 늘었다.
정부는 앞서 투기수요를 막기 위해 고가주택 및 다주택자에 대한 보유세와 취득세를 대폭 높였다. 여기에 갭투자를 방지하기 위해 전세자금 대출 기준을 강화했고, 나아가 오피스텔의 경우 주거용으로 사용하면 주택 추가 매입 시 취득세가 중과되도록 변경됐다. 이에 생활형 숙박시설이 틈새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다.
생활형 숙박시설은 아파트와 달리 주택법이 아닌 건축법이 적용되므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종합부동산세 과세 등 규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청약통장이 필요 없으며, 오피스텔과 달리 전매제한이 없는 것도 투자 시 매력적으로 작용하는 요인이다. 이처럼 건축법의 적용을 받으면서도 구매자가 원할 경우 주거로 생활이 가능한데다 원하면 단기 및 장기 임대가 가능해 전월세를 통해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
코리아신탁이 수탁한(시행 위탁자 블코(주)) 생활형 숙박시설 '오션스테이 양양'은 양양군 현남면 동산리 일대에 들어설 예정이다. 동산항해수욕장 바로 앞에 위치해 오션뷰를 누릴 수 있으며, 죽도해변과 인접해 걸어서 이용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