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10명 코로나19 확진…전북·서울 ACL 대신 '국내 복귀'
2020-11-19 08:22
대표팀 오스트리아서 10명 확진
확진자 8명 격리 中, 2명은 복귀
전북·서울 선수들에게 '국내 복귀'
울산 선수들은 ACL 위해 카타르行
확진자 8명 격리 中, 2명은 복귀
전북·서울 선수들에게 '국내 복귀'
울산 선수들은 ACL 위해 카타르行
오스트리아 원정에 나섰던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하 대표팀) 10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이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 출전하려 했던 전북 현대와 FC서울이 선수들에게 국내로 복귀하라고 지시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8일 오후 공식 채널을 통해 "17일 카타르와의 평가전 이후 실시한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황희찬(라이프치히)과 스태프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황희찬은 지난 17일 오스트리아 마리아 엔처스도르프에 위치한 BSFZ 아레나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평가전에서 16초 만에 선제골을 넣어 2-1 승리를 견인했다.
지난 13일 권창훈(프라이부르크), 이동준(부산 아이파크), 조현우(울산 현대), 황인범(루빈 카잔)과 스태프 1명이, 14일 재검사에서는 김문환(부산), 나상호(성남FC)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카타르전을 하루 앞두고는 스태프 1명이 추가됐다. 지난 18일 발표된 두 명(황희찬, 스태프 1명)까지 하면 총 10명이다.
양성 반응을 보인 권창훈과 황희찬은 소속 구단으로 돌아갔고, 나머지 8명은 오스트리아에서 격리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서울과 전북은 소속 선수들에게 국내 복귀를 지시했다. '코로나19 확산에서 선수들을 지키겠다'는 뜻이다. 이에 손준호, 이주용(이상 전북), 윤종규, 주세종(이상 서울)은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국내로 복귀한다.
반면, 울산은 지시를 내리지 않았다. 원두재, 김태환, 정승현(이상 울산)은 이미 카타르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음성 판정을 받은 K리그 소속 엄원상(광주), 이창근, 권경원(이상 상주), 정태욱, 구성윤(이상 대구) 등 5명과 코치진·지원 스태프 등은 오스트리아에서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거쳐 19일 오후 인천공항으로 입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