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홍 동반위원장 “플랫폼·전통산업 이해관계 속 중재자 역할하겠다”
2020-11-16 16:28
“지난 10년간 각 대기업마다 동반성장 전담 부서가 만들어졌다. 동반성장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문화를 확산하는 데 동반성장위원회가 역할을 했다고 평가하고 싶다. 앞으로 기업과 관련한 다양한 갈등을 해소·완화할 수 있는 조정자 또는 중재자로서 역할을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권기홍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은 16일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발족 1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그동안의 성과를 이같이 평가했다.
권 위원장은 "지난 10년간 동반위가 수행해 온 '동반성장지수평가'와 '적합업종 합의 권유'는 일종의 규제적 성격을 갖고 있었지만 앞으로는 기업 간 자발적인 상생 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역할을 재정립하려고 한다"며 "향후 기업과 관련된 다양한 갈등을 해소하고 완화할 수 있는 조정자, 중재자로서 새롭게 자리매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문제 해결을 위해 해당 부처들이 가진 각각의 상생 프로그램들을 서로 접목하고 관련 업계와 관심이 있는 사회단체들을 연계해서 같이 논의하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고자 한다"며 "관련해 세부안을 내부적으로 가다듬고 있으며 필요할 경우 동반위 조직 자체의 거버넌스 체계도 일정 부분 손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동반성장에 대한 인식을 사회 전반으로 확산하고, 기업 의사결정자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