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한미, 민주당 파트너십...한반도평화·경제협력 달성 기대”

2020-11-12 11:01
“남북대화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출발”

발언하는 김태년 원내대표.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2일 “20여 년 만에 복원된 한미 양국 민주당 파트너십이 한반도 평화, 경제협력, 기후위기 대응에 획기적 성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방금 문재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첫 전화 통화를 했다. 한미동맹 강화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등 귀중한 대화가 오갔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20여 년 전 김대중-클린턴 파트너십은 역사적인 첫 남북 정상회담과 6·15 공동선언을 성사시킨 햇볕정책의 강력한 추진 동력이 됐다”면서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 평화상 수상으로 꽃피웠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과 바이든도 한반도 평화와 새로운 동북아 협력 질서 구축에서 김대중-클린턴만큼 훌륭한 성과를 내길 기대한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미 행정부 정권 교체기 틈타 북한이 오판에 의한 도발, 우발적 행동을 자제하길 강력히 권고한다”면서 “남북이 물꼬를 터서 긴장된 교착을 타개하고 한반도 정세를 안정적인 평화 국면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남북대화는 북미대화 남북미 대화로 이어지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출발”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