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기획: 2021 K-비즈 서바이벌] 삼성증권, 맞춤형 상품·서비스로 '자산관리 명가' 지위 강화
2020-11-16 06:00
삼성증권 본사 전경[사진=삼성증권 제공]
삼성증권은 초저금리 시대 본격화로 개인투자자들이 급증하는 트렌드에 맞춰 내년에도 다양한 투자자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증권은 올해 개인투자자 대상 서비스를 질적·양적으로 개편하면서 경쟁력을 높였다. 업계 최초로 오픈 10주년을 맞은 초고액 자산가 전담점포인 SNI전략본부는 100억원 이상 자산가 고객을 위한 '멀티 패밀리오피스' 서비스를 시작했다. 멀티 패밀리오피스는 단순 투자를 비롯해 세무, 부도안 등 컨설팅 제공뿐만 아니라 고객의 자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고객 가족별 전담팀을 만들어 종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 올해 급격히 증가한 비대면 개인투자자 대상으로는 디지털 채널을 통해 제공하는 투자정보를 강화했다. '삼성증권 Live' 등 실시간 방송으로 투자자와의 양방향 소통을 시작한 삼성증권은 올해 '미스터 해외주식', '글로벌ETF나우' 등 다양한 주제로 생방송을 확장했다. 더불어 주 1회 이상으로 방송을 편성해 소통 빈도수도 높였다.
더불어 '서학개미'로 대변되는 해외주식 투자 열풍에 대응해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했다. 미국주식 장전거래 서비스 시간 확대, 신규 고객 대상 해외주식 수수료 업계 최저 수준 적용, 실시간 시세 무료 지원 이벤트 대상 확대 등 다양한 서비스와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편의성을 높였다.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지난 6월 업계 최초로 리테일 예탁자산이 200조원을 넘어섰다. 초저금리로 인한 머니무브 현상에 약 3개월 만인 9월에는 해당 자산이 244조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삼성증권은 내년에도 고객들을 위해 성향별 맞춤 상품과 서비스로 차별화해 '자산관리 명가' 명성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