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마감] VN지수, 차익실현 압박에 소폭 하락

2020-11-10 18:38
VN지수 0.01%↓ HNX지수 0.17%↓

10일 베트남 VN지수가 소폭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VN지수는 전장대비 0.09p(0.01%) 빠진 951.9에 장을 마쳤다. 313개 종목은 올랐고 289개 종목은 내렸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는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90% 이상의 예방률을 보였다고 발표하면서 증시를 끌어올렸다. 이에 따라 경제활동이 본격적으로 재개돼 경기가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호찌민거래소(HOSE)에서 베트남공항공사(ACV: 4.6%), 비엣젯항공(VJC: 6.98%), 베트남항공(HVN: 5.77%) 등 항공주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날 VN지수는 전장대비 10.69p(포인트) 오른 962.68포인트로 출발했다가 958포인트 전후에 등락했다. 다만 차익을 실현하기 위해 투자자들의 매도가 급증하면서 VN지수가 하락세로 전환하여 장을 닫았다.

이날 호찌민거래소에서 거래액은 11조1810억동(약 537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거래액 비해 2조동 이상을 증시에 더 많이 쏟아졌다.

다만 호찌민거래소와 하노이증권거래소(HNX)에서에서 외국인은 순매도했으며 주식 순매도 규모는 7500억동이었다. 순매도 규모가 가장 큰 종목은 마산그룹(MSN), 화팟그룹(HPG), 비나밀크(VNM), 비엣띤뱅크(CTG) 등이었다.

업종별로는 △개광(2.17%) △증권(1.10%) △유틸리티(0.82%) △보험(0.48%) 등은 강세를 보였고 △상담서비스(-1.81%) △기타금융활동(-1.55%) △가전제품(-1.38%) △해산물가공(-1.13%) 등은 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베트남개발은행(0.38%), 페트로베트남가스(1.12%) 등을 제외하고 전부는 하락했다.

한편, 대형주 30개로 구성된 VN30지수는 전일 대비 0.92p(0.1%)가 내린 916.50에 장을 마감했고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중·소형주)는 0.24p(0.17%) 내린 141.37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베트남통신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