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민경욱, 美대선 부정선거 궤변…제명해야”
2020-11-10 15:34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 전 의원, 상상의 나래가 도를 넘었다. 미국 대선마저 부정선거라며 국익에 해를 끼치고 있다”며 이렇게 적었다.
하 의원은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당선은 한미동맹 강화와 한반도 비핵화를 지지하는 우리당 입장에서도 좋은 기회”라면서 “그런데 민 전 의원은 아무런 증거도 없이 미국 대선이 부정선거라는 궤변을 거리낌 없이 주장하고 있다”고 했다.
하 의원은 “한미 관계는 물론 우리 당의 명예와 위상에도 심각한 위해를 가하는 것”이라면서 “민 전 의원의 해악은 이미 국민의힘이 용인할 수 있는 수준을 한참 넘었다. 과감히 선을 그어야 한다”고 했다.
민 전 의원은 최근 SNS 등을 통해 미국 대선이 부정선거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지난 5일엔 자신의 트위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윗을 멘션, “내가 경고하지 않았느냐. 남한은 사기 선거의 테스트 베드였다”고 적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