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나, 둘째 날도 선두
2020-11-06 17:23
KLPGA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둘째 날 2R
장하나 버디 5개·보기 1개 엮어 4언더파
8언더파 136타로 박민지 한 타 차로 눌러
첫날에 이어 둘째 날도 18H 버디로 '선두'
장하나 버디 5개·보기 1개 엮어 4언더파
8언더파 136타로 박민지 한 타 차로 눌러
첫날에 이어 둘째 날도 18H 버디로 '선두'
가을에는 전어라 했다. 고소한 냄새가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골프에서 가을이라 하면 장하나(27)를 꼽을 수 있다. 시즌 1승도 거두지 못했던 그가 지난주 우승에 이어 이틀 연속 선두를 유지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우승상금 3억원) 둘째 날 2라운드가 6일 인천 중구에 위치한 스카이72 골프앤리조트(파72·6474야드)에서 열렸다.
2라운드 결과 전날 밤 고진영(25)과 나란히 선두에 올랐던 장하나가 버디 5개, 보기 1개를 엮어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로 박민지(22·7언더파 137타)를 한 타 차로 누르고 선두를 지켰다.
장하나는 지난주 SK네트웍스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이번 주는 이틀 연속 선두다. 골든 먼스(Golden Month)라 불리던 지난해 10월 2승을 거둔 그가 또다시 가을에 2승을 거둘지가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박민지는 이날 먼지를 휘날리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턱밑까지 추격했다가, 놓치고 말았다. 그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낚으며 5언더파 67타,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로 2위에 랭크됐다.
김아림(25)이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는 이글 1개, 버디 8개, 보기 4개를 엮어 6언더파 66타를 때렸다. 중간 합계 4언더파 140타로 전날 39위에서 4위로 35계단 뛰어올랐다.
한편, 2라운드 결과 커트라인은 6오버파로 설정됐다. 그 결과 출전 선수 중 63명이 3라운드 무빙데이로 진출했다. 기권한 선수는 3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