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오늘 초등돌봄 파업, 가용인력 활용 돌봄공백 최소화"

2020-11-06 09:22
"내일부터 마스크 착용 의무화, 위반시 과태료 부과"

정세균 국무총리가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6일 "오늘 하루 동안 초등돌봄 전담사들이 파업에 돌입해 맞벌이 학부모님의 큰 불편이 우려된다"며 "가용인력을 최대한 활용해 돌봄공백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적극 대처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코로나19 상황에서 학교돌봄이 차질을 빚고, 이로 인해 보살핌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이 안전에 문제가 있을까 걱정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7일부터 시행되는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관련 마스크 착용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정 총리는 "내일부터는 거리두기 1단계에서도 버스·택시·지하철, 집회·시위 현장, 중점 및 일반관리시설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다"며 "위반 시에 과태료를 부과해 책임성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거리두기 개편안 발표 후 일각에서 '정부가 경제를 위해 방역을 소홀히 하려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며 "정밀 방역을 통해 방역과 일상의 조화를 하루라도 빨리 앞당기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19와의 장기전을 각오하고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가고 있다는 생각으로 지속 가능한 방역체계를 하루속히 안착시켜야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