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드 뉴스] 트럼프VS바이든 접전에 할리우드 스타들이 외친 '한마디'는?

2020-11-04 16:13

[사진=CNN]


미국 대통령 선출을 위한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한치의 양보없는 접전을 벌이며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3일 실시된 미국 대선 개표 결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승패를 결정지을 10개 주요 경합주 중 메인과 네브래스카를 제외한 8곳에서 우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10개 경합주는 플로리다, 노스캐롤라이나, 텍사스, 오하이오, 조지아, 위스콘신,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메인, 네브래스카다. 이곳에 걸린 선거인단은 171명이다.

다만 위스콘신과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주는 아직 개표율이 저조한데다 우편투표 변수가 남아있어 결과를 섣불리 단언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대선에서 각 후보를 공개지지하며 목소리를 높여온 할리우드 스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Stay in line(줄을 지켜달라)'라는 문구와 함께 막판 투표 독려에 나섰다. 

역대 최대 투표율을 기록한 이번 대선은 투표 기간 내내 투표소 밖에 긴 줄이 이어지는 등 유권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주요 경합지로 분류되는 애리조나, 네바다, 텍사스 등에서는 최대 11시간 이상의 대기시간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할리우드 스타들은 시간에 쫓겨 투표를 포기하는 사태가 벌어질까 우려하며 'Stay in line(줄을 지켜달라)'이라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있다.

영화 '스타트렉2'로 데뷔한 80년 여배우 커스티 앨리는 "네바다, 자유를 지켜달라. (투표를 위해) 줄을 서서 기다려달라. 너무 긴 기다림의 고통을 잘 알고 있다"고 호소했다.

미드 '어글리 베티'로 유명한 배우 아메리카 페레라는 "애리조나, 줄을 서달라. 투표가 마감되기 전까지 당신에게 투표권이 있다. 애리조나는 파란색을 향해 갈 수 있다"라고 강조하며 우회적으로 바이든을 지지했다.

영화 '롱샷', '라이온킹', '쿵푸팬더' 등으로 유명한 배우 겸 제작자 세스로건은 "애리조나 시민들, 제발 줄을 서달라. 줄만 지킨다면 그들은 당신의 투표를 막지 못한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