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TVP, 양곤거래소 상장준비시장 자문사로 선정

2020-11-03 20:35

[사진=양곤증권거래소 페이스북]


미얀마의 주식시장인 양곤증권거래소(YSX)는 지난달 28일, 이르면 연내에 개설될 예정인 '상장준비시장'의 자문사로 현지의 일본계 투자사인 트러스트 벤처 파트너즈(TVP)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증권사가 아닌 회사가 자문사로 선정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6년 3월에 거래가 시작된 양곤증권거래소에는 현재 메인보드만 있으며, 상장사가 6사 밖에 없다. 거래 활성화를 목표로 상장사를 늘리기 위해 상장준비시장의 개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TVP는 이번에 증권사 이외의 공인 자문사로 처음 선정됐다.

메인보드에 상장하기 위해서는 증권사의 추천장과 증권거래소의 승인이 필요하지만, 상장준비시장은 공인 자문사의 추천만 있으면 기본적으로 상장을 할 수 있는 등 절차가 간소화되어 있다. TVP에 의하면, 공모증자를 실시하지 않을 경우는 최단 1~2개월 만에 상장이 가능하다.

TVP는 투자관련 컨설팅 업무를 담당했던 실적을 살려, 자문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양곤증권거래소는 일본의 다이와소켄(大和総研)과 일본거래소그룹(JPX) 등의 합작사가 운영하고 있으며, 일본 정부도 법 정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