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신갈오거리 일대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로 선정

2020-11-03 16:26
내년부터 2024년까지 484억 투입… 상권 활성화·도시재생사업 추진

신갈 오거리 도시재생뉴딜 사업 활성화 계획도[사진=용인시 제공]


용인시는 3일 기흥구 신갈오거리 일대가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신갈로 58번길 일대 21만135㎡는 내년부터 2024년까지 국비 120억원을 포함해 시·도비 119억원, 공기업 투자 235억원 등 총 484억원을 투입해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한다.

이 일대는 과거 시의 진입 관문으로 상권이 발달했으나 구청 등 주요 관청의 이전과 인근 대규모 개발사업 등으로 쇠퇴해 왔다.

시는 이 지역의 옛 지명인 ‘갈내마을’이라는 명칭을 활용해 ‘사러 갈내, 살러 갈내, 나란히 갈내’를 비전으로 △상권 회복 △주거환경 개선 △공동체 활성화 △스마트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우선, 신갈오거리~한성2차아파트사거리 770m를 중심으로 이 일대 상권 활성화를 위해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주차공간을 정비한다. 아울러 플리마켓 등의 거리 축제를 기획하는 한편, 온라인 장보기가 가능한 스마트 상점과 민간이 동참하는 공유주차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신갈초등학교 일대엔 어린이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CCTV, 비상벨 등을 설치하고 드론 순찰 안전망도 구축한다. 이 일대 주거 환경개선을 위해선 노후주택 수리 지원과 공기업이 참여한 매입 공공임대 지원, 전선 지중화 사업, 스마트 쓰레기통(쓰레기 공동배출시설) 사업 등을 추진한다.

공동체 활성화 차원에선 주민들이 서로 소통하고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신갈오거리 공유플랫폼을 구축한다. 이곳엔 주민휴식공간, 다함께 돌봄센터, 다문화가족 소통공간 등이 들어선다.

또 노후한 관골노인정을 리모델링, ‘실버케어센터’로 만들어 주민들이 교류하는 복지·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스마트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사업이 추진된다.

백군기 시장은 “신갈오거리 일대가 시의 첫 번째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의미가 크다”며 “이 지역이 새롭게 거듭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