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군기 용인시장 "한·중 양국 원활히 교류하고 함께 발전해 나가야"
2020-11-02 19:41
1일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와 아기 판다 태어난 에버랜드 방문서 강조
백군기 용인시장은 1일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와 함께 에버랜드(처인구 포곡읍)를 방문해 “한‧중 우호를 상징하는 새끼 판다가 건강히 성장하고 있는 것처럼 양국이 원활히 교류하고 함께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백 시장은“지난 7월의 약속을 잊지 않고 용인을 찾아준 싱하이밍 대사에 감사한다”며 “작은 약속을 지키는 것은 서로에 대한 신뢰를 구축하고 우의의 초석을 다지는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한‧중 양국 기업의 교류와 협력을 위해 지난 7월 백 시장을 비롯한 관내 중소기업 관계자들이 싱하이밍 대사와 만난 자리에서 다음 만남을 기약하며 비롯됐다.
백 시장은 “관내 기업들의 원활한 중국 진출과 우리시가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확대할 수 있도록 싱하이밍 대사께서 큰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싱하이밍 대사는 “기업들의 애로사항에 대해선 중국 정부와 협의해 검토해 볼 것”이라며 “코로나19가 종식되면 많은 중국인 관광객이 용인시를 찾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백 시장은 싱하이밍 대사 등과 함께 판다월드를 둘러봤다. 지난 2016년 3월 한‧중 친선 도모를 위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판다 공동연구를 목적으로 한국에 보내준 아이바오(爱宝, 만 7세)와 러바오(乐宝, 만 8세)는 지금까지 약 950만명 이상이 관람했을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아 왔다.
지난 7월 20일에는 아이바오와 러바오 사이에서 아기 판다 1마리가 태어나 생후 100일을 맞았다.
평균수명이 약 20~25년 정도인 판다는 하얀 몸에 눈 귀 다리 어깨 주변에만 검은 털이 자라는 귀여운외모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야생에서 1800여 마리만 남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판다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멸종 '취약종(VU)'으로 지정했을 정도의 희귀동물로, 서식지인 중국을 제외하고는 우리 나라를 비롯해 미국 영국 독일 등 20개국에만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