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규상 금융위 부위원장 "코로나 위기극복 최우선"
2020-11-02 15:39
도규상 신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제적인 어려움을 타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도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취임 인사차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금융위 기자실을 방문해 이 같이 밝혔다.
도 부위원장은 "(금융위를 떠난 게) 3년이 조금 넘었다. (복귀를 해보니) 많이 생소하다"면서 "최우선은 어쨋든 코로나19와 관련해서, 특히 소상공인들이 어렵기 때문에 이런 어려움을 타개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도 부위원장은 금융위와 기획재정부, 청와대 등을 두루 거친 대표적인 경제금융 정책통으로 꼽힌다.
행정고시 34회로 공직에 입문한 도 내정자는 2017년 기재부와 금융위 고위직간 실시한 첫 인사교류 대상자로 기재부에 발령됐다. 기재부 경제정책국장을 거쳐, 청와대 경제정책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겨 2년 간 근무했다. 도 내정자는 금융위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금융위 관료로 분류된다. 금융감독위원회 시절에는 구조개혁기획단에서 은행, 보험, 증권 등 금융권 전 영역을 두루 살폈다. 이후 금융위에서 중소서민금융정책관, 금융서비스국장, 금융정책국장, 대변인 등의 직책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