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용 메신저 시장 도전장 내민 KT...KT웍스 출시
2020-11-02 08:59
KT웍스는 고객에게 직관적인 UI와 UX를 제공해 누구나 대화하듯 쉽게 자료와 정보를 공유하며 협업할 수 있다. 특히 기존의 메신저 기반 협업 툴에 알람기능이 많다보니 집중력이 분산되거나 채널이 중복돼 잘 사용하지 않게 되는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감안, 업무용 메신저와 프로젝트 중심 업무관리로 협업기능을 분리했다.
커뮤니케이션은 익숙한 메신저 형태로, 업무 공유는 게시물 타임라인 형태로 인터페이스를 구분했다. 게시물 형태의 타임라인에서 화상회의를 바로 실행하거나 중요한 일정을 불러오는 바로가기 기능을 제공해 실시간 소통을 유지하면서도 언제든지 협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했다.
KT웍스의 주요 기능은 ▲업무를 5단계로 나눠 범주화하고 조직 내 담당자와 일자를 정확히 체크하는 '체계적 워크플로우' ▲프로젝트에서 화상회의로 연동하는 기능 ▲프로젝트 단위로 외부 협력사까지 쉽게 협업에 참여할 수 있는 '초대기능' ▲사생활 보호와 실시간 업무 업데이트를 고려한 '알림기능' 등이다.
여기에 데이터 암호화, 접속·열람·다운로드 제어, 보안 채팅 등 기능으로 메신저 방식 협업툴의 단점이었던 보안성도 강화했다.
향후 KT는 디지털 웍스 제품군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8월에 출시한 문서중앙화 제품인 KT 세이프닥 (SafeDoc), 오늘 출시한 KT웍스 외에도 화상회의 제품인 KT 밋(Meet)을 11월 중 출시한다. 연내 클라우드 PC 제품인 다스(DaaS)까지 통합 구성해 기업의 일하는 방식을 혁신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업무 편의성을 극대화 하기 위해 KT AI 기술을 적용해 챗봇, 기가지니 연동, AI 회의록 등 디지털 웍스에서 KT의 'AI 어시스턴트' 서비스도 도입한다.
KT는 지난 9월, 협업툴 시장의 국내 대표 강소기업인 마드라스체크, 화상회의 솔루션 개발 업체인 새하컴즈와 KT의 클라우드와 AI 등 네트워크 기반 역량을 결합해 이번에 KT 웍스를 출시했다.
한편 KT는 여러 기업이 쉽게 생산성 향상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오늘부터 연말까지 출시 이벤트로 KT 웍스 시범판 무료 체험을 진행하기로 했다.
박윤영 KT 기업부문장(사장)은 "KT 웍스가 기업에게 업무 연속성을 보장하고, 원격근무 생산성을 높이는 DX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KT 디지털 웍스는 AI기술과 5G 네트워크를 결합해 업무공간을 디지털화하는 디지털워크센터 사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