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 상황]中신장 코로나19 확산세 지속...본토 확진자 3명

2020-11-01 09:38
신규 확진자 24명 중 21명은 해외 역유입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본토 확진자가 추가로 3명이 나오면서 지역 사회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1일 0시 현재 전국 31개 성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4명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신규 확진자 24명 중 21명이 해외 역유입 확진자다. 구체적으로 간쑤성에서 7명, 상하이에서 5명, 네이멍구에서 3명, 광둥성에서 3명, 푸젠성·쓰촨성·산시(陕西)성에서 각각 1명씩 발생했다.  

나머지 3명은 본토 확진자로, 모두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 나왔다.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는 확진자가 지난달 29일에 나오지 않다가 30일부터 또다시 계속 발생하고 있다. 이번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은 모두 무증상 감염자로 분류됐다가 뒤늦게 증상이 나타나 확진자로 전환됐다.

이로써 중국의 전체 누적 확진자는 8만5997명, 누적 사망자는 전날과 같은 4634명이다.

이날 무증상 감염자는 69명 발생했다. 이중 61명이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 추가로 나왔다. 무증상 감염자는 발열이나 기침, 인후통 등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을 말한다. 위건위는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어도 증상이 없는 감염자는 확진자 통계에서 제외, 지난 4월부터 신규 확진자 수를 공개하고 있다.

반면 중국 본토 밖 중화권의 총 누적 확진자는 5924명으로, 확산세가 수그러지고 있는 추세다. 구체적으로 홍콩 누적 확진자는 5323명, 마카오와 대만은 각각 46명, 55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