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안성형 그린뉴딜’ 추진 관련 언론 브리핑 개최

2020-10-28 17:05
오는 2025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12% 저감 등 탈탄소 친환경 경제 전환 및 5700개 일자리 창출 목표

28일 오전 11시 안성시청 4층 대회의실에서 '안성형 그린뉴딜' 추진 관련 언론 브리핑을 개최했으며 김보라 안성시장(가운데)이 오는 2025년까지 친환경 안성을 위한 계획 및 목표 등에 대해 설명 후 기자들의 질의에 응하고 있다. [사진=위준휘 기자]


안성시는 28일 오전 11시 4층 시청 대회의실에서 김보라 안성시장과 시 관계자, 안성시 출입기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성형 그린뉴딜’을 주제로 언론 브리핑을 개최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안성형 그린뉴딜'을 통해 오는 2025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12%를 줄이고 다양한 환경 사업을 통해 일자리 5700여 개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이를 위해 사업비 약 7117억원을 투입해 △ 녹색건축 △ 녹색교통 △ 녹지생태 △ 녹색에너지 및 그린팜 △ 스마트 물·자원·재난관리 등 5대 분야 85개 세부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부 내용으로는 △ 공공 건축물 10% 그린 리모델링 개선 △ 친환경차 보급률 5% 확대 △ 노후경유차(4~5등급) 66% 저공해화 추진 △ 노후 건설기계 전면 저공해화 추진 △ 도시림 면적율 6% 확대 △ 공공부분 친환경에너지 전력 생산량 확대 등이 언급 됐다.

시는 초등학생과 일반인, 기업체를 대상으로 ‘그린뉴딜’에 대한 교육과 홍보를 진행하고 인센티브 제공 등 수행 부서의 관심도를 높여나갈 것이며, 5년 주기로 종합계획을 재수립하고 정부정책과 보조를 맞춰 장기적으로는 오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사회(Net-Zero)'로의 진입을 목표로 ‘안성형 그린뉴딜 TF팀’을 구성·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성형 그린뉴딜 실현을 위해서는 새로운 것이 아닌 기존의 환경 및 자원 활용과 복구가 필요하며 계획한 사업들을 추진하기 위한 예산이 뒷받침 가능한지'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김 시장은 "환경문제는 계속 대두되고 계획 추진중에 있었으며 '안성형 그린뉴딜' 관련 사업 설정 시 실현가능성 있는 전환 및 확대 계획 수립으로 안성시 재정 상황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현재 추진중인 철도사업과 같이 다양한 국책사업 추진을 통해 국도비와 병행하는 등 예산을 절감해서 또 다른 사업에 투자율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또한 정부에서 그린뉴딜 부분에 73조를 투자한다고 밝혔는데 타 지역보다 우리 안성이 우선적으로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또한 '시민들과 지자체 간의 참여와 소통 정책이 중요시되고 있는 상황에서 시민 및 주변 지역들과의 네트워크 형성 방식'에 대한 질의에는 "그린뉴딜뿐만 아니라 기타 환경 관련 사업들을 평택, 당진, 천안 등 주변 지역들과 협업하고 있고 정기회의를 통해 정보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며 "수립된 계획과 목표를 기반으로 추후 홍보 방향이나 TF구성 등 시민들의 '참여형' 정책으로 병행·추진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시 관계자는 “다음달 환경부의 ‘스마트 그린도시’ 공모사업을 신청할 예정”이라며 “오는 2022년까지 지역맞춤형 기후환경 개선사업인 ‘안성형 스마트 그린도시’ 조성에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보라 시장은 “하나뿐인 지구의 기후변화 대응은 선택이 아닌 의무라며 ‘안성형 그린뉴딜’을 통해 온실가스는 줄이고 일자리는 늘릴 것이다”고 강조하며 “앞으로 모든 사업 추진에 있어 기후변화 위기 및 온실가스 저감을 먼저 고려하도록 '기후예산제'를 도입해 정책 접근의 패러다임을 바꿔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시는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경로당 등 미세먼지 취약시설 밀집과 평택항, 화력발전소 등 외부요인에 따른 미세먼지 유입 등 '공도지역'의 환경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지난 7일 공도 만정리 일원을 ‘미세먼지집중관리지역’으로 지정했으며 내년까지 국비 확보를 통해 미세먼지 쉼터, 미세먼지 방진망, 수직정원 등을 설치하고 비산먼지 및 대기배출업소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한다고 밝히는 등 친환경 안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