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일렉트릭, 美 퍼시피코와 그린뉴딜 시장 공략 ‘맞손’
2020-10-28 15:26
산업용ESS·신재생 발전사업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 MOU 체결
현대중공업그룹의 전력기기·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 현대일렉트릭이 신재생에너지 투자개발사인 퍼시피코에너지와 손잡고 그린 뉴딜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현대일렉트릭과 퍼시피코는 28일 서울 종로구 현대빌딩에서 '신재생·분산 에너지 분야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산업용 에너지 저장시스템(ESS)과 대규모 신재생 발전사업에서 사업협력을 추진한다. 현대일렉트릭이 설계와 사업성 분석, 공사를 담당하고, 퍼시피코는 자본 투자와 개발사 역할을 맡는다. 또한 국내 신재생·분산 에너지와 송·변전 분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박종환 현대일렉트릭 배전영업부문장은 “본사가 그간 쌓아온 고압기기 시장 신뢰도, 에너지 솔루션 엔지니어링 역량과 퍼시피코 글로벌 개발역량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퍼시피코 조동욱 한국법인장은 “이미 한국에서 추진중인 태양광 개발사업과 해상풍력사업 외에도 한국 신재생발전시장의 미래가 기대된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 투자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