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인증 받아

2020-10-28 11:13

 

장흥군이 아동친화도시로 만들기 위해 군민이 참여하는 원탁토론회를 열고 있다.[사진=장흥군 제공]



장흥군이 최근 유니세프(유엔아동기금)부터 아동친화도시도 인증 받아 화제다.

전국 군 단위 지역으로는 5번째고 전남에서는 군 단위 지자체 가운데 처음 있는 일이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는 18세 미만의 모든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로, 유엔아동권리 협약의 기본 정신을 실천하는 지역을 말한다.

장흥군은 2018년 여성친화도시로 다시 지정된 데 이어 아동친화도시의 지위까지 얻게 됐다.

장흥군이 여성친화도시와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동시에 받게 된 것은 아동과 여성의 권리 향상과 주민 인식 개선을 꾸준히 실천해온 결과다.

장흥군에 따르면 그동안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기 위해 전담 조직을 만들고, 긴 호흡으로 관련 정책을 내실 있게 추진했다.

오는 11월 10일 아동친화도시 인증선포식을 가질 계획이다.

장흥군은 2018년 10월 아동친화팀을 신설하고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추진 계획을 수립했다.

곧이어 유니세프와 협약을 맺고, 아동복지 NGO단체와도 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어린이 의회 운영, 아동 건의함 설치, 아동권리교육, 아동친화도시 조례 제정 등 아동이 미래 사회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는 지역 환경 조성에 노력했다.

‘아동이 행복한 세상, 장흥이 꿈꾸는 미래’를 비전으로 세우고 추진 전략과 과제를 설정해 차근차근 아동친화사업을 추진해 왔다.

장흥군은 4개년 중장기 계획을 통해 아동친화도시 중점 추진과제를 실천할 계획이다.

청소년의 참여와 시민의식을 높이기 위해 군정참여와 청소년의회를 운영 지원하고 가정환경과 보건, 사회서비스 등의 생활환경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장흥군은 2018년 1월 여성가족부가 선정하는 여성친화도시로 다시 지정되는데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