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3분기 매출 2조5599억원…전년比 28.6%↓

2020-10-28 10:15

SK네트웍스가 올해 3분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감소했다.

SK네트웍스는 28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3분기 매출 2조 5599억원, 영업이익 43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8.6%, 45.9% 줄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3분기는 코로나19 영향이 가장 컸던 시기로, 호텔 뷔페 영업장을 닫는 등 매출과 이익 전반적인 영향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사업별 안정성을 강화하는 전략으로 지난 2분기에 비해 실적이 개선됐고, 특히 홈 케어(SK매직)와 모빌리티(SK렌터카) 등 미래 성장사업은 고객 가치 향상을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했다”고 말했다.

SK매직의 경우, 렌털 자산 폐기 손실에 대한 회계기준 변경과 3분기에 대대적으로 집행한 마케팅 비용을 감안하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견조한 수익을 창출했다는 분석이다.

향후 SK네트웍스는 미래 성장사업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동시에 신규 스마트폰 출시에 따른 유통 활성화, 호텔 정상화 노력을 통해 4분기 실적 상승 흐름을 더해간다는 전략이다.

SK매직은 3분기 ‘스스로 직수 정수기, ‘더블플렉스 인덕션 레인지’ 등 생활가전제품을 출시했고, ‘트리플케어 식기세척기’를 비롯한 3개 제품이 세계적 권위의 ‘IDEA’ 상을 받았다.

SK렌터카는 최근 무제한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EV 올인원’을 출시해 운영대수를 늘리며 사업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 스피드메이트 사업은 수입차 부품 유통 확대로 수익력을 높였으며, ‘타이어픽’은 배터리 교체 서비스를 선보여 온라인을 통한 모빌리티 쇼핑 문화의 폭을 넓히는 성과를 거뒀다.

이와 함께 SK네트웍스는 ‘민팃ATM 미니’ 모델을 개발해 7월부터 SK텔레콤 매장에 설치하고, SK렌터카에선 ‘모빌리티 뱅크’ 3기 지원을 시작하는 등 보유 사업을 활용하고 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전분기보다 실적이 개선된 데다 렌탈 사업의 호조가 이어지고 있어 향후 전망이 긍정적”이라며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전략적인 투자를 집행해 고객가치를 창출하는 사업 모델을 발굴하고 서비스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SK네트웍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