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시정연설] “대한민국 ‘위기에 강한 나라’...전 세계에 증명”

2020-10-28 10:12
"위기 속에서 희망 만들어 내"

국회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전 2021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 국회에 도착, 본청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대한민국은 ‘위기에 강한 나라’임을 전 세계에 증명해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회 시정연설에서 “코로나 극복 과정에서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한마음이 되었고, 위기 속에서 희망을 만들어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방역과 경제 모두에서 세계에서 가장 선방하는 나라가 되고 있다”면서 “위기일수록 더욱 단결하고 힘을 모으는 위대한 국민 덕분”이라고 했다.

이어 “세계적인 위기 속에서 대한민국을 재발견할 수 있었던 것이 무엇보다 우리 국민에게 큰 용기와 자긍심을 주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류는 생명을 크게 위협받고, 일상이 송두리째 바뀌며 세계경제와 국제질서에서도 거대한 변화를 겪고 있다”면서 “오늘도 수십만 명의 확진자와 수천 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상 초유의 복합위기가 세계 경제를 벼랑 끝에 서게 하고 있다”면서 “기업은 더욱 어려워졌고, 고용불안이 심화되고 있다. 세계에서 어느 곳도 예외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감염병 때문에 전 세계가 경제 위기에 직면한 것은 일찍이 경험해 보지 못한 일”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