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별세] 푹 베트남 총리, 유족에 서한 “깊은 애도”
2020-10-27 21:31
외국 정상 중 가장 먼저 애도 서한
”이 회장의 큰 노고와 마음 언제나 잊지 않을 것”
”이 회장의 큰 노고와 마음 언제나 잊지 않을 것”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과 응우옌 쑤언 푹 총리[사진=베트남통신사(TTXVN)]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가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장례 사흘째인 27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유족에게 애도 서한을 보냈다. 주한 외국 대사들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외국 정상 중 가장 먼저 애도 서한을 보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푹 총리는 서한을 통해 “귀하의 부친인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별세했다는 소식을 듣고 귀하와 유족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푹 총리는 “베트남 정부와 국민은 삼성그룹과 베트남 간의 긴밀한 관계에 초석을 놓고 베트남과 한국의 관계 발전에 이바지한 이 회장의 큰 노고와 마음을 언제나 잊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푹 총리는 이 회장이 별세한 지난 25일 곧바로 주한 베트남대사관을 통해 애도 서한을 보냈으나, 응우옌 부 뚱 대사의 조문 일정에 따라 이날 서한이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푹 총리는 지난 20일 베트남 하노이 총리공관에서 이재용 부회장과 만나 삼성의 베트남 사업 현황, 코로나19 장기화 대책,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