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중대형전지로 3분기 '깜짝실적'…내년까지 이어간다
2020-10-27 15:24
매출 20.2% 증가한 3조872억원, 영업이익 61.1% 증가한 2674억원 기록
삼성SDI가 전지사업 부문 호조로 3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삼성SDI는 지난 3분기 매출 3조872억원, 영업이익 2674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0.2%, 61.1% 증가한 수치다. 매출은 역대 분기 중 최고를 기록했고, 영업이익도 2018년 이후 처음으로 2000억원을 돌파했다. 증권가에서도 삼성SDI가 2000억원 초반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측했지만 이를 훨씬 웃돌는 실적을 냈다.
삼성SDI의 호실적을 견인한 것은 전지사업이다. 전지사업부문 매출은 2조38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0% 증가했다. 삼성SDI는 특히 매출 비중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중대형전지 중 자동차용 전지가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했고, 유럽 전기차 지원정책 강화 등으로 큰 폭의 매출 성장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또한 소형전지도 전동공구와 모빌리티 등에 공급되는 원형 배터리 수요가 회복되면서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주요 고객사의 신규 스마트폰 출시에 따른 파우치 배터리의 공급확대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전자재료사업부문 매출은 70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6% 증가했다. 편광필름은 TV, 모니터, 태플릿 향 매출이 증가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는 프리미엄 스마트폰향 제품이 수요가 늘었다. 이 밖에도 반도체소재도 매출이 소폭 상승했다고 삼성SDI는 설명했다.
삼성SDI는 4분기와 내년에도 전기차(EV)용 배터리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 증가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4분기부터는 EV용 전지가 본격적으로 수익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SDI는 이날 실적발표 후 이어진 컨퍼런스콜에서 "4분기 손익개선이 기대된다"며 "내년은 통상 1분기는 매출과 수익성이 올해보다 일시적으로 감소할 수 있지만, 1분기 저점으로 해서 연간으로는 외형이 크게 성장해 흑자달성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2021년부터는 개인용뿐만 아니라 상용차까지 확대하기 위해 신규 프로젝트를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내년부터는 EV용 배터리인 '젠5'의 양산도 예정돼 있다. 젠5는 한 번 충전하면 600㎞ 이상 이동할 수 있는 삼성SDI의 차세대 배터리다. 헝가리 괴드 공장에서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배터리보다 효율은 20% 이상 높이고 원가는 20% 이상 낮췄다는 게 삼성SDI 측 설명이다.
일각에서 우려하는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배터리 내재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전기차 배터리 제조는 대규모 초기 투자와 장기간 걸친 기술 축적 필요해 단기간에는 축적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자동차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들이 배터리 내재화를 시도하더라도 우선으로는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ESS 시장 확대도 삼성SDI에는 호재다. 삼성SDI는 컨퍼런스콜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정책이 강화되고 있어 내년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올해보다 약 30~40%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지역별로는 미주 전력용 시장이 전체 ESS 시장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신재생 에너지 제품 개인용에서 상업용 중심으로 재편될 것으로 예측된다"며 "해외 수주와 판매 활동 강화, 경쟁력 있는 제품 출시 등으로 성장세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삼성SDI는 지난 3분기 매출 3조872억원, 영업이익 2674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0.2%, 61.1% 증가한 수치다. 매출은 역대 분기 중 최고를 기록했고, 영업이익도 2018년 이후 처음으로 2000억원을 돌파했다. 증권가에서도 삼성SDI가 2000억원 초반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측했지만 이를 훨씬 웃돌는 실적을 냈다.
삼성SDI의 호실적을 견인한 것은 전지사업이다. 전지사업부문 매출은 2조38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0% 증가했다. 삼성SDI는 특히 매출 비중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중대형전지 중 자동차용 전지가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했고, 유럽 전기차 지원정책 강화 등으로 큰 폭의 매출 성장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또한 소형전지도 전동공구와 모빌리티 등에 공급되는 원형 배터리 수요가 회복되면서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주요 고객사의 신규 스마트폰 출시에 따른 파우치 배터리의 공급확대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전자재료사업부문 매출은 70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6% 증가했다. 편광필름은 TV, 모니터, 태플릿 향 매출이 증가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는 프리미엄 스마트폰향 제품이 수요가 늘었다. 이 밖에도 반도체소재도 매출이 소폭 상승했다고 삼성SDI는 설명했다.
삼성SDI는 4분기와 내년에도 전기차(EV)용 배터리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 증가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4분기부터는 EV용 전지가 본격적으로 수익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SDI는 이날 실적발표 후 이어진 컨퍼런스콜에서 "4분기 손익개선이 기대된다"며 "내년은 통상 1분기는 매출과 수익성이 올해보다 일시적으로 감소할 수 있지만, 1분기 저점으로 해서 연간으로는 외형이 크게 성장해 흑자달성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2021년부터는 개인용뿐만 아니라 상용차까지 확대하기 위해 신규 프로젝트를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내년부터는 EV용 배터리인 '젠5'의 양산도 예정돼 있다. 젠5는 한 번 충전하면 600㎞ 이상 이동할 수 있는 삼성SDI의 차세대 배터리다. 헝가리 괴드 공장에서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배터리보다 효율은 20% 이상 높이고 원가는 20% 이상 낮췄다는 게 삼성SDI 측 설명이다.
일각에서 우려하는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배터리 내재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전기차 배터리 제조는 대규모 초기 투자와 장기간 걸친 기술 축적 필요해 단기간에는 축적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자동차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들이 배터리 내재화를 시도하더라도 우선으로는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ESS 시장 확대도 삼성SDI에는 호재다. 삼성SDI는 컨퍼런스콜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정책이 강화되고 있어 내년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올해보다 약 30~40%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지역별로는 미주 전력용 시장이 전체 ESS 시장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신재생 에너지 제품 개인용에서 상업용 중심으로 재편될 것으로 예측된다"며 "해외 수주와 판매 활동 강화, 경쟁력 있는 제품 출시 등으로 성장세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