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그룹 공모가 확정...세상에서 가장 비싼 ‘개미’ 온다
2020-10-27 07:27
상하이·홍콩증시 내달 6일 동시 상장 예정
앤트그룹, IPO 통해 345억 달러 조달한다
앤트그룹, IPO 통해 345억 달러 조달한다
앤트그룹은 내달 6일 중국 '상하이판 나스닥'이라 불리는 벤처·스타트업 기업 전용증시, '커촹반(科創板·과학혁신판)'과 홍콩 증시에 동시 상장할 계획이다.
26일 중국 경제 매체 진룽제 등에 따르면 상하이와 홍콩 증시에 동시 상장을 추진하는 앤트그룹의 중국 증시 공모가는 주당 68.8위안(약 1만1613원)으로, 홍콩 증시 공모가는 주당 80홍콩달러(약 1만1664원)로 결정됐다.
이렇게 되면 상장 후 앤트그룹 시가총액(시총)은 약 3130억 달러로 치솟게 된다. 이는 미국 월가의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의 시가 총액 3163억 달러와 비슷한 수준이다.
만약 초과배정(원래 계획한 물량보다 더 많은 공모주를 배정할 수 있는 선택권, ‘그린슈’ 라고도 불림) 옵션도 행사할 경우, 시가총액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시장은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