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정정순 검찰 자진 출석해야...방탄국회 없다”

2020-10-26 10:37
故 이건희 회장에 "삼성,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시켜"

발언하는 김태년 원내대표.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6일 정정순 민주당 의원을 향해 “그동안 정 의원은 국정감사를 이유로 검찰 조사를 미뤄왔다”면서 “이제 국정감사가 끝나는 만큼 검찰에 하루 속히 자진 출두해 투명하게 소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그것이 국회의원의 책임 있는 자세”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정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본회의에 부의되면 민주당은 원칙에 따라 국회법에 정해진 대로 처리할 것”이라며 “민주당은 국회의원을 보호하기 위해 방탄국회를 할 생각이 추호도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분명하게 말씀드린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건희 삼성그룹 별세와 관련해 추모의 메시지를 냈다. 김 원내대표는 “세계 역사에 기록될 반도체 성공 신화를 창조한 혁신 기업가의 타계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면서 “고 이건희 회장은 도전과 혁신, 인재 경영으로 삼성을 초일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1등이 세계 1위 기업이 될 수 있다는 국민적 자부심과 글로벌 DNA를 심어주었다”면서 “이 회장이 평생 실천하려고 했던 혁신의 기업가 정신은 후대 기업인에 귀감은 물론 우리 경제의 성장과 발전에 밑거름이 되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