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이익 안정적 증가세 지속 전망…목표가 '상향'" [KB증권]
2020-10-23 08:32
KB증권은 23일 LG생활건강에 대해 안정적인 이익 증가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해 목표 주가를 기존 190만원에서 19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LG생활건강의 3분기 매출은 2조706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5.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1% 늘어난 3276억원을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화장품 매출이 1조143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979억원으로 6.8% 줄었다. 생활용품 매출은 5088억원, 영업이익은 667억원으로 각각 26.9%, 47.1% 증가했다. 음료 부문의 매출은 4180억원으로 3.7% 늘었고 영업이익은 631억원으로 15.2% 증가했다.
이어 "생활용품은 프리미엄 제품 비중 상승과 온라인 매출 확대에 힘입어 영업이익률이 1.8%포인트 개선됐고 음료 부문은 긴 장마와 태풍 영향에도 탄산음료 매출이 12%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이 분기마다 안정적인 이익 성장 추세를 이어가 내년 매출 8조6998억원, 영업이익 1조388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올해 실적 추정치보다 각각 11.3%, 13.4% 늘어나는 규모다.
이어 "내년 생활용품과 음료 부문은 올해 높은 기저효과 영향으로 이익 성장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되지만 화장품 부문의 영업이익이 20%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