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국감] 한성숙 네이버 대표 “공정위 제재에 이견... 법적 소명할 것”

2020-10-22 18:01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최근 쇼핑, 동영상 검색 알고리즘을 자사의 서비스에 유리하게 바꿨다고 판단한 공정거래위원회의 결정에 대해 “이견이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표는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감사에 증인으로 출석, 공정위의 판단에 “법적으로 필요한 부분에 대해 소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시 오픈마켓 중심의 상품만 나오고 있어 중소상공인몰 노출이 가능하지 않았다”며 “어떻게 하면 다양한 상품이 나올 것인가 고민이 많았고 그 부분을 검토한 것”이라고 말했다.

검색 알고리즘을 변경한 것은 맞지만, 더 좋은 검색을 위한 과정이었다는 얘기다.

앞서 공정위는 네이버가 경쟁사의 검색 가중치를 낮추고, 자사 서비스인 스마트스토어 가중치는 높이는 방식으로 검색 노출 순위를 조정했다며 과징금을 부과했다.

한 대표는 특정 사업 부문에 유리하게 검색 결과를 조정하는 것을 막는 사내 장치가 있냐는 질문에 “그런 규정은 없다”며 “데이터를 보는 이유는 우리가 확보한 검색 데이터가 품질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느냐를 보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8일 국회 정무위 증인으로 출석한 이윤숙 네이버쇼핑 대표도 당시 쇼핑 알고리즘을 조작했다는 의원들의 질타에 “검색 품질을 위해 수시로 개선하는 과정이었다”, “검색 랭킹을 조작하지 않았다”고 해명한 바 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무조정실 등에 대한 2020년도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