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LG전자·한화솔루션 IR 우수기업 선정

2020-10-21 14:59
현대차 대상·LG전자 우수상·한화솔루션 우수기업 선정

현대자동차, LG전자, 한화솔루션이 IR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현대차는 21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 블룸홀에서 열린 '2020 한국IR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성과에 대해 현대차는 적극적인 미래 경영전략 제시와 투자자들과의 소통 강화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국IR협외회가 주관하는 한국IR대상은 적극적이고 효율적인 IR활동 수행과 주주중시경영 실천으로 자본시장 발전에 기여한 우수 기업과 개인을 선정하고자 2001년 제정됐다.

현대차는 지난해 2월과 12월 'CEO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하고,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과 2025년까지의 중장기 경영 전략을 발표했다. 또한 올해 2월에는 해외 주요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를 통해 친환경차 전략 등을 설명했다. 이 외에도 기술설명회와 시승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투자자와의 소통에 나섰다.

특히 정의선 현대차 그룹 회장은 해외 주요 기관 투자사의 방문 행사에 직접 참석해 미래 전략을 공유하고 투자자들의 의견을 적극 청취했다. 각종 설명회와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도 주요 임원들이 참석해 전문성을 높였다.

또한 지배구조헌장 개정, 거버넌스 관련 자문기관과의 협의 등 적극적인 ESG(Environmental(환경)·Social(사회)·Governance(지배구조)) 개선 활동을 진행 중이다. 전자투표제 도입으로 주주 의결권 강화, 두 차례에 걸친 자사주 매입을 통한 주주 만족도 제고에도 나섰다.

LG전자도 2020 한국IR대상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지난해 우수기업군상을 수상한 데 이어 2년 연속 수상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LG전자는 정기적으로 회사의 실적과 중장기 전략을 설명하는 국내외 투자자설명회(NDR)와 분기별 실적발표회에서 투자자와 소통하고 있다. 지난 2분기부터는 국문과 영문으로 나눠 실시하던 실적발표회의 컨퍼런스콜을 하나로 통합했다.

LG전자는 주주와 투자자에게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경영실적을 전달하기 위해 2016년 1분기부터 잠정실적을 공시하고 있다.  

또한 LG전자는 기업에 대한 투자를 위해 중요한 지표 중 하나인 ESG 관련 정보를 홈페이지를 통해 주주와 투자자에게 충실하게 공개하고 있다.

한화솔루션도 IR우수기업에 선정됐다. 개인부문에서는 김형욱 한화솔루션 과장이 베스트(Best) IRO(Investor Relations Officer)로 선정됐다.

한화솔루션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직접 대면이 어려운 상황에서 정기 컨퍼런스콜을 개최하고 실시간으로 기업설명회를 들을 수 있도록 한국어 및 영어로 오디오 웹캐스팅을 도입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개인상을 받은 김 과장은 과거 애널리스트 경험을 토대로 투자자들을 위한 정확하고 신속한 정보를 제공해 수상했다.
 

시상식에서 심상보 LG전자 IR담당이 한국IR협의회 측으로부터 우수상을 받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