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드 포토] "마스크는 이제 일상" 중국발 미세먼지 한국 상륙

2020-10-21 11:15

 

잔뜩 흐린 날씨…밤부터 황사 영향권 (서울=연합뉴스)

 
한동안 주춤했던 미세먼지의 공습이 다시 시작됐다. 고비사막과 중국 내몽골 고원에서 발생한 황사가 바람을 타고 우리나라로 유입되면서 21~22일 이틀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0일 기상청에 따르면, 중국발 황사는 21일 오후 9시께 백령도로 유입되기 시작해 22일 새벽부터 중부지방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미세먼지 농도를 높일 수 있다. 전날 서울을 기준으로 초미세먼지 농도는 36마이크로그램을 넘으면서 '나쁨'을 기록했는데, 이 같은 수치는 7월 2일 이후 110일 만이다.

한편,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21일 미세먼지 농도가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이나 수도권과 충청권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내다봤다. 22일은 전 권역이 '보통'이겠지만, 오전에는 수도권·강원권·충청권이, 오후에는 호남권·영남권·제주권이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나타내겠다고 센터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