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마감] 막바지에 다다른 美 부양책 협상에 '방긋'
2020-10-21 06:42
다우 0.40%↑ S&P500 0.47%↑ 나스닥 0.33%↑
美 추가 부양책 막바지 논의 진행...WTI 1.5%↑
美 추가 부양책 막바지 논의 진행...WTI 1.5%↑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올랐다. 마감시한이 다가오면서 코로나19 관련 추가 부양책 협상이 타결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13.37p(0.40%) 오른 2만8308.79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S&P500지수는 16.20p(0.47%) 상승한 3443.12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37.61p(0.33%) 상승한 1만1516.49에 장을 마쳤다.
이날 투자자들의 관심은 추가 부양책 협상에 쏠렸다. 전날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민주당)이 제시한 대선 전 협상안 타결을 위한 데드라인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장 막판으로 갈수록 협상 타결에 대한 불확실성이 다시 커지면서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펠로시 의장과 므누신 장관은 전화 협상을 이어갔지만, 장 마감 전 타결 소식은 나오지 않았다.
부양책 협상이 타결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주·지방 정부에 얼마나 많은 자금을 지원해야 하는지, 팬데믹 기간 기업과 기타 단체 운영에서 어떤 법적 보호를 제공할 것인지 등 몇 가지 안을 두고는 양측이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어서다.
경제지표는 비교적 양호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9월 신규주택 착공 실적은 전월 대비 1.9% 늘어난 141만5000채를 기록하며 두 달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주택착공 허가 건수도 5.2% 늘어난 155만3000채로 예상보다 좋았다.
대서양 건너 유럽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50지수는 0.45% 빠진 3227.87로 거래를 종료했다. 프랑스 CAC40지수는 0.27% 밀린 4929.28에 독일 DAX지수는 0.92% 내린 1만2736.95에 각각 마감했다. 반면 영국 FTSE지수는 0.08% 오른 5889.22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추가 경기 부양책을 놓고 막바지 협상이 벌어지는 가운데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1.5% 오른 41.4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2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0.7% 상승한 42.93달러를 가리켰다.
금값은 소폭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0.2%(3.70달러) 오른 1915.40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