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세 차례 정상통화…유명희 WTO 사무총장 당선 지원 총력전
2020-10-21 01:32
룩셈부르크·이탈리아·이집트와 통화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 30분에 자비에 베텔 룩셈부르크 총리와 통화한 데 이어 오후 6시에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와 통화했다.
문 대통령은 통화에서 “지난 1∼2차 라운드에서 유 본부장에 대한 유럽연합(EU)의 단합된 지지에 감사하다”면서 “차기 사무총장은 WTO를 개혁해 자유무역 체제를 수호하고 다자무역 체제의 신뢰를 회복할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베텔 총리와 콘테 총리는 유 본부장의 결선 선거 진출을 축하하면서 뛰어난 역량과 WTO 개혁 비전, 통상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갖춘 유 본부장의 선전을 기원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문 대통령은 오후 10시에는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도 통화했다.
이날 통화에서는 최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과 관련한 의견도 오갔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재확산에 우려를 표하며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베텔 총리와 콘테 총리는 한국의 모범적인 코로나 대응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